푸른 호수와 고즈넉한 성으로 유명한 슬로베니아의 관광 명소 블레드. 이곳에서 평화로운 풍경과는 사뭇 다른, 아드레날린이 폭발하는 짜릿한 경험을 원한다면 Zipline Dolinka를 주목해야 한다. 블레드 호수 근교, 율리안 알프스 아래로 흐르는 사바 돌린카 강(Sava Dolinka River) 계곡에 자리 잡은 이곳은 유럽에서 가장 긴 코스를 자랑하는 짚라인 어드벤처 시설이다. 아름다운 자연 경관을 감상하는 동시에, 하늘을 나는 듯한 스릴을 만끽할 수 있는 이색적인 액티비티 프로그램이다.
Zipline Dolinka의 핵심은 총 4km에 달하는 7개의 짚라인 코스다. 각 라인은 평균 500m 길이를 자랑하며, 사바 돌린카 강의 맑은 물 위와 울창한 숲속을 가로지르도록 설계되었다. 첫 번째 라인에 오르면 계곡의 장엄한 풍경과 마주하게 되며, 이어지는 코스들은 각각 다른 높이와 속도로 스릴을 더한다. 가장 긴 라인에서는 시속 60km 이상으로 활강하며 바람을 가르는 짜릿함을 느낄 수 있다. 모든 체험은 전문 가이드와 함께 이루어지며, 안전 장비 착용 및 교육이 철저하게 진행되어 방문객들은 안전하게 모험을 즐길 수 있다. 짚라인을 타고 내려온 후에는 계곡 옆길을 따라 다음 출발 지점까지 하이킹을 하며 자연과 교감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어, 단순한 스릴을 넘어선 종합적인 자연 체험 프로그램의 성격을 지닌다.
Zipline Dolinka의 성공 포인트: 자연 친화적 스릴
Zipline Dolinka의 가장 큰 성공 포인트는 ‘자연 친화적 모험’이라는 독특한 콘셉트와 ‘안전성’이다. 이 시설은 주변 자연환경을 훼손하지 않고 기존의 지형을 활용하여 짚라인 코스를 조성했다. 이는 자연 속에서 즐거움을 찾는 최근 관광 트렌드에 부합하며, 방문객들에게 친환경적인 여행지라는 인상을 심어주었다. 또한, 철저한 안전 관리와 전문 가이드의 동행은 안전에 대한 신뢰를 높여, 모험을 망설이던 이들도 도전하게 만드는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
다른 관광 시설과의 가장 큰 차이점은 ‘경험의 규모’에 있다. 유럽 최장이라는 압도적인 코스 길이는 다른 짚라인 시설과 비교 불가능한 차별점이며, 숲과 강, 산맥 등 다양한 자연 경관을 한 번에 조망할 수 있는 것도 큰 강점이다. 이는 단순히 높이에서 떨어지는 스릴을 넘어, 자연의 아름다움에 몰입하는 특별한 경험을 제공한다.
Zipline Dolinka는 지역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지역 주민을 가이드로 고용하고, 블레드 지역의 관광객을 끌어들이면서 지역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슬로베니아 정부와 지자체는 Zipline Dolinka와 같은 친환경 관광 콘텐츠를 적극적으로 지원하며, 지속 가능한 관광 모델을 구축하는 데 힘쓰고 있다. 특히, 환경 보호 구역인 사바 돌린카 계곡에 위치한 만큼, 자연 보존을 위한 규제를 준수하며 지역 사회와 상생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내외국인 관광객 유치 활성화를 위한 주요 포인트로는 ‘강력한 온라인 마케팅’과 ‘주요 관광지와의 연계성’이 꼽힌다. Zipline Dolinka의 짜릿한 체험 영상은 소셜 미디어를 통해 빠르게 확산되며 잠재적 관광객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또한, 블레드 호수라는 유명 관광지와의 인접성 덕분에, 호수를 방문한 여행자들이 추가적으로 즐길 수 있는 매력적인 선택지로 자리 잡았다.
블레드 지역은 Zipline Dolinka 외에도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가득하다. 에메랄드빛 ‘블레드 호수’는 섬에 있는 성모 마리아 승천 교회를 방문하거나, ‘블레드 성’에 올라 호수 전체를 조망하는 등 평화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명소다. 또한, 근처에 있는 ‘트리글라브 국립공원’은 하이킹과 트레킹의 성지로, 더욱 깊은 자연 속으로 들어가고 싶은 여행자들에게 최적의 장소다.
참고출처 : 슬로베니아 관광청 https://www.slovenia.info/en/stories/fly-like-a-bird-with-the-help-of-ziplines